[경인일보=화성/김학석기자]화성시와 한국폴리텍Ⅱ대학 화성캠퍼스는 공동으로 본국 귀환을 앞두고 있는 관내 산업체 근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본국에서 성공적인 자립을 돕기 위해 자동차 정비와 용접 등 직업교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오는 6월27일까지 진행되는 '2010 외국인 근로자 상반기 기술교육'은 매주 일요일마다 6시간씩 총 10주간 실시되며 필리핀 베트남 등지의 외국인 근로자 35명(자동차정비과정 15명, 용접과정 20명)이 참여한다.

화성시가 한국폴리텍Ⅱ대학 화성캠퍼스에 위탁교육 협약에 따라 마련된 이번 교육과목은 외국인 근로자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됐으며 교육생은 지난 4일 외국인복지센터에서 한국어구사 능력과 교육의지 등에 대한 면접을 실시해 선발했다. 이와 함께 화성시는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에 PC정비 과정을 추가, 외국인근로자 15명을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병행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3D업종에서 열심히 일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본국으로 귀국한 후에도 우리나라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계속 갖고, 또한 모국에서 성공적으로 자립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동차운전면허 취득, 이·미용 등 프로그램들을 확대하여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귀국후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술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