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위의 체스'로 불리는 컬링의 불모지 경기도에서 지난 24일부터 5일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2010 한국컬링선수권대회 및 2010 한국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를 개최한 최윤식(53·월드무역 대표이사·사진) 경기도컬링경기연맹 회장은 29일 인터뷰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바로 컬링"이라며 컬링의 매력을 자랑했다.
최 회장이 도컬링경기연맹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2002년부터.
그는 "무역업(월드무역)을 하면서 다른 국가에서 컬링을 하는 모습을 보고 참 재미있는 스포츠라는 생각을 했었다"며 "국내에서도 컬링을 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지난 2002년 대한컬링경기연맹 김병래 회장의 추천으로 경기연맹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회장을 맡으면서 경기도에 컬링을 보급하고 선수 저변확대에 힘썼다. 그는 "4년 전부터 경기컬링연맹 대회도 열어 컬링 저변 확대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며 "8년 전 연맹을 맡기 전에 3~4팀에 불과했던 지역팀들이 이제는 20여개 팀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비록 컬링을 할 수 있는 인프라는 부족하지만 연맹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해 가족단위 또는 친구단위로 컬링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