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안양/박석희기자]지난해 전국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던 안양시가 올해에도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데 이어 최근 소방방재청이 발표한 안전도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는 등 최고의 영광을 계속 이어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시는 2일 소방방재청이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 지역 안전도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배수펌프장 원격제어 자동화 시스템 구축, 하천감시 CCTV 설치, 지하차도 준설, 빗물받이 시설 정비, 교량점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시는 행정안전부와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일반행정과 사회복지, 지역경제 등 총 8개 분야 98개 시책을 종합해 공동 실시한 2009년 종합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시는 시민이 이의 제기한 민원을 모두 7일이내 처리해 1위를 기록하는 등 일반행정 분야 및 민원 처리 운영 실태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 농림수산물 수출 실적과 아동·여성보호, 지역연대 운영 실적 등에서도 모두 2위에 오르는 등 다양한 평가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밖에 사이버과학축제와 안양천 생태복원 사업, 박달·석수하수처리장, 청계통합정수장 공동 건설 및 운영 등도 우수 사례로 꼽혔다. 이로써 안양시는 '2009년 지역사회변화 프로그램' 대상, '2009 국민신문고' 대상, '2010 전국 기초생활권 발전계획평가' 우수상 등 올들어 벌써 8회 수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회 수상의 2배에 달하는 것이어서, 이 추세대로라면 지난해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장관상 등 총 31회의 최다 수상기록 경신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동 부시장은 "안양시의 각종 시책이 정부 등 타 기관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은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애정이 뒷받침돼 가능했다"며 "시정 각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해 행복한 안양 건설과 함께 섬김의 생활 시정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3일 경기도청에서 최우수기관 선정에 따른 수상과 함께 상금 1억5천만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