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의 골잡이 박주영(25)이 결장했고 AS모나코는 유로파리그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도 사라졌다.

   박주영은 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드 무스트와'에서 벌어진 2009-2010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로리앙과 원정경기에서 교체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주영은 넓적다리를 다쳐 재활한다며 일찌감치 결장이 예고됐다.

   모나코는 로리앙과 접전 끝에 2-2로 비겼다.

   모나코는 이로써 시즌 14승9패12무를 기록해 승점 51에 머물면서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자격을 주는 4위에 오를 수 없게 됐다.

   4위를 달리는 리옹은 이날 AJ오세르를 2-1로 꺾고 승점 65를 쌓았다.

   박주영은 지난 2일 파리 생제르맹과 프랑스컵 결승전에서 전후반과 연장전 120분 동안 최전방에서 분전했으나 골을 넣지 못하고 모나코가 0-1로 패하자 크게 실망했다.

   모나코는 사활을 걸었던 프랑스컵을 손에 넣지 못하고 정규리그에서도 중위권인 9위를 달리면서 뚜렷한 목표가 없는 처지다.

   박주영은 지난 1월 31일 니스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고 나서 석 달째 골을 터뜨리지 못하는 등 슬럼프를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