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부천/이재규기자]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상동 중동IC 램프구간에 방음공사가 추진된다. 부천시는 12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상동 중동IC 램프구간에 대한 방음공사와 관련해 최근 한국도로공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최종 합의를 해 조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동안 부천 상동지구 아파트단지 입주민들의 교통소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음공사는 지난해 12월 30일 본선구간(총 공사비 80%)에 대해 한국도로공사 30%, LH 50%의 비용 분담으로 완료됐다.

그러나 중동IC 진출입 램프구간(총 공사비 20%)은 대법원의 최종 판결 후 시행토록 합의된 관계로, 재판이 계속 계류 중에 있어 공사비 분담비율 등의 이유로 합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부천 상동 주민대표와 함께 지난해 5월부터 한국도로공사와 LH를 수차례 방문 면담하고 주민탄원서를 제출했다. 특히 한나라당 이사철 의원의 중재로 한국도로공사와 LH에서 우선 시공하고 공사비 정산은 향후 소송 확정판결 결과에 따라 정산하기로 하는 등 조기 추진에 합의해 공사를 시행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중동IC 진출입 램프구간 방음시설 공사는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에서 시행하며, 총 길이는 640m로 방음시설 형식은 개방형 방음터널로 설치하게 된다.

이달 중순에 입찰공고, 6월 낙찰자 선정 및 계약, 공사 착공을 하게 되며, 올 12월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