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군포/윤덕흥기자]군포시에 소재한 한세대학교(총장·김성혜)가 유흥문화로 변질된 대학축제를 훈훈한 나눔과 소통이 있는 새로운 축제로 만들어가고 있어 화제다.

한세대는 지난 주 열린 축제에서 대표행사인 '메이 퀸·메이 킹 선발' 행사에 김성혜 총장과 교직원들이 깜짝 참석했다. 이날 김 총장은 학생들의 장기자랑 무대에까지 올라 그동안 공개하지 않은 춤 솜씨를 선보이며 학생과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김 총장과 교직원들은 이후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음식·놀이에도 모두 참석해 학생들과 어울렸고, 인근지역 어린이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는 등 대학과 지역 사회가 함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김 총장은 "젊음의 특권을 누리는 학생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도전의식을 느끼게 된다"며 "유흥보다 따뜻한 배려와 나눔의 대학 축제문화를 만들어가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세대 축제에서는 외국인 교수들이 자국의 전통 음식을 직접 만들어 판매, 수익금을 형편이 어려운 학생과 이웃을 위해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행사도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