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화성/김학석기자]협성대학교(총장·최문자)가 중국인 유학생들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제화된 수준 높은 교육의 질, 높은 취업률, 저렴한 유학비용 등 3박자를 갖춘 협성대로 유학을 꿈꾸는 중국의 젊은이들이 몰려들고 있다.

16일 협성대에 따르면 최문자 총장은 지난해 중국 목단강대학교, 사천사범대학교 등과의 자매결연으로 유학생 유치에 공을 들여 41명을 협성대 캠퍼스로 불러들였고 현재는 123명의 중국인 유학생들이 협성대 국제통상학과, 경영학과, 금융보험학과, 세무회계과, 광고홍보영상학과 등에서 열공하고 있다.

협성대는 우수한 중국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 유학생은 학비의 40%를 감면받고 있으며 성적이 뛰어난 유학생 10%에겐 성적장학금을 지급해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 근로장학의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인과 소통을 위해 1대1 수업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특히 중국인만을 위한 기숙사를 제공, 전체 중국 유학생 123명이 입학에서 졸업까지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증축 계획도 수립중이다.

초호(유통경영학과 2학년) 유학생 회장은 "한국에서 1년간 어학당 생활을 하면서 대학별로 꼼꼼히 비교를 하다 협성대에 입학했다"며 "중국인만을 위한 기숙사, 다양한 등록금 제도, 무엇보다 중국 학생을 먼저 배려하는 협성대의 제도가 맘에 들고 지금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국에 사는 만큼 한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매학기 외국인 신입생을 대상으로 민속촌과 경복궁을 방문해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외국인 학생 문화탐방'이 진행된다. 지난해 가을에는 '제1회 외국인의 날' 행사가 진행돼 학생들의 노래자랑, 연극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으며 올해 축제기간에는 중국맛집주점도 열었다.

최 총장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중국 유학생 유치는 협성대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제관계 교류라는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며 "앞으로 중국유학생뿐 아니라 여러 나라의 학생들을 유치할 계획이며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유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