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고양/김재영기자]학생 인권이 살아 숨쉬는 학교로 만들겠다.

고양교육청은 지난 21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학생을 인격적 주체로 인식하고 존중하는 '학생생활인권지원센터 발대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검찰, 경찰, 고양시청소년지원센터, 고양시정신보건센터, 고양시자원봉사센터 등 관내 10개기관이 참석해 교육청과 학교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 학생인권 보호와 지원활동을 갖기로 했다.

학생생활인권지원센터는 긴급지원 및 운영팀, 상담 및 치료지원, 인성인권봉사지원, 대안적응교육지원, 학교폭력 예방지원단을 구성하고 각 지원단은 지역내 해당사안 발생시 지원 서비스 제공과 함께 전문가의 추가지원도 받는다.

학교폭력·성폭력·체벌 등 학생인권 침해 발생으로 인한 전문가 도움 필요시에는 주·야간 24시간 운영하는 지원센터(1588-7179)를 통해 분쟁해결과 도움도 받는다.

이를위해 교육청은 학생생활 인권지원센터 운영을 계기로 학생들의 인권존중과 생활지도 변화는 물론 학교마다 인권존중 컨설팅·학생상담치료지원·학교폭력 및 학생 사안처리·봉사활동 인성교육 강화를 대폭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발대식 인사말에서 이관주 교육장은 "체벌금지·두발·복장자유·종교 등 청소년의 의사 표현을 획일적 통제보다는 이제는 인격적 주체로 존중하는 생활지도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