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미국을 방문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경호팀이 항공기편으로 짐을 부치는 과정에서 총기가 든 가방을 한때 분실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7일 미 언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 경호팀은 6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양국 정상회담이 열리는 워싱턴 D.C행 연결편 항공기로 수화물을 보냈다.

   그러나 막상 워싱턴 DC에서 수화물을 기다리던 경호팀은 총기가 든 가방을 받지 못했고 이 가방은 뒤늦게 오후 4시 20분께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의 아메리칸항공 수화물 코너에서 발견됐다.

   아메리칸 공항 직원들이 뉴욕 공항에서 워싱턴DC로 보내야 할 짐을 LAX로 잘못 보낸 것이다.

   하지만 LAX에서 발견된 가방에서는 있어야 할 권총 4정 중 최소한 1정이 없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 대변인은 AP통신에 총기가 뉴욕에서 없어진 것인지, 아니면 LAX에 도착하고 사라진 것인지가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