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하는 AS모나코 팀동료들을 마중나온 박주영 선수가 11일 오후3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AS모나코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인일보 창간 50주년 기념 친선 경기에대해 인터뷰를 갖고 있다. /임순석기자·sseok@kyeongin.com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부동의 스트라이커 박주영이 10일 낮 12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속 구단이자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명문 클럽인 AS모나코 선수단과 만났다.
 
   기 라콩브 감독을 비롯한 20여명의 AS모나코 선수들은 '경인일보 창간 50주년 및 월드컵 16강 진출 기념'을 위해 11일 오후 3시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갖는다.
 
   AS모나코 선수단은 15시간의 비행에도 불구하고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을 빠져 나와 인천 유나이티드 및 국내 팬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박주영은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하는 라콩브 감독에게 환영 꽃다발을 전달했고, 오랜만에 만난 공격수 네네와 철벽 수문장 스테판 뤼피 등 선수들과 악수를 하는 등 반갑게 맞았다.
 
   입국장에서 동료 선수단을 맞은 박주영은 "동료들을 모나코가 아닌 한국에서 보니 기분이 새롭다"며 "오랜 시간 비행으로 피곤하겠지만 명문 클럽의 선수단 답게 한국 팬들에게 선진 축구를 선보이고 재미있는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라콩브 감독도 "선수들이 이제 훈련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다. 월드컵 원정 16강을 이룬 한국 축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기대가 된다. 명문 축구 클럽 다운 경기를 펼칠 것"이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AS모나코 선수단은 곧바로 쉐라톤 인천 호텔에 여장을 푼 뒤 오후 6시부터 공개 훈련을 진행하고 오후 8시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