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고양/김재영기자]잇따라 발생되는 아동 성폭력 사건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고양시가 폭력 없는 도시 만들기에 발벗고 나섰다.
고양시는 지난 9일 오후 문예회관에서 김태원 손범규 국회의원, 검찰, 경찰, 교육청,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33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과 함께하는 폭력 제로 만들기 선포식을 갖고 폭력 재발방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선포식은 아동 성범죄를 포함해 각종 폭력 사건으로부터 여성과 청소년을 보호하겠다는 최성 고양시장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유관기관과 함께 선포식을 가졌다.
이에따라 시는 가족여성과 담당 공무원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10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이달부터 폭력 예방 캠페인을 범시민운동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성폭력 대처요령, 신고방법과 신고처 등의 내용이 담긴 전단 5만장을 제작해 각 학교와 동사무소 등에 배포하는 한편 아파트단지 내 승강기에도 같은 내용의 소형 전단을 부착해 시민들이 폭력 사건에 능동적으로 대처키로 했다. 더불어 시청 공무원, 경찰, 성폭력 관련 시민사회단체와 협의체를 만들어 각종 폭력사건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해 실천에 옮기기로 했다.
시 가족여성과 담당자는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았지만 각종 폭력 근절을 위한 사업에 예산을 우선 투입해 폭력없는 고양시 만들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