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차흥빈기자]"인천공항세관은 지난 2006년 이후 국제공항협회(ACI; 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가 주관하는 세계공항서비스평가 세관 부문에서 전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12분기 연속 1위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세계 최고 공항세관으로서의 위상을 이어 나가야할 막중한 사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44대 인천공항세관장으로 부임한 안웅린(55)씨의 취임 일성이다.

안 세관장은 "인천공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세관의 적극적인 역할 수행이 필요할 것"이라며 "상주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관계 구축을 통해 세계 초일류 공항의 지위를 유지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외국인 여행자의 편의 증진을 위한 동시통역 시스템을 입출국장 전구역에 확대 설치하고, 특수 언어권 이용자를 위해 여행자신고서 13개 언어 확대 제작,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입주 의사가 있는 글로벌 기업이 있으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방문, 컨설팅을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관의 민원 서비스를 우선시하고 있다는 안 세관장은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및 이에 앞서 장·차관, 중앙은행 총재회의 등 잇따라 개최되는 국가 행사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서 통관관리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는 "24시간 상시 통관체제를 통해 친환경인증 물품을 비롯한 긴급을 요하는 수출입 물품의 신속 통관을 지원하는 등 기업의 신성장전략산업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금년도 개최되는 '세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비롯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2014년에는 '인천아시안게임' 등에 대비, 우리나라 제1 관문인 인천공항에서부터 외국인 여행자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각종 국제행사가 차질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