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종화기자]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유망주들의 산실이 될 '박지성유소년축구센터'가 24일 오전 10시 개장식을 갖고 꿈나무 육성에 들어간다.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212일대 '박지성공원' 맞은편 경기도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 부지 1만5천658㎡에 들어서는 '박지성유소년축구센터'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클럽하우스와 유소년축구 정규사이즈(60×40m) 인조잔디구장 2면을 갖추고 있다. 또 야간에도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도록 조명탑(6개)도 설치되어 있다.

클럽하우스에는 박지성의 월드컵과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활약상을 볼 수 있는 '박지성기념관'이 마련돼 있으며 운동치료실, 멀티미디어 강의실, 축구도서관, 실내구장 등이 클럽하우스에 들어선다.

센터 운영은 JSFC(지성풋볼클럽)라는 교육운영법인이 유럽식 축구 교육을 도입해 6~13세 미만의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매년 박지성이 여름휴가를 이용해 1년에 한번 이상 센터를 방문, 직접 학생들을 가르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박지성유소년축구센터'라고 적힌 김문수 도지사의 친필 휘호도 설치된다.

김 지사는 22일 휘호한 뒤 "박지성 선수가 축구 꿈나무를 위해 자신의 사재를 털어 경기도에 훌륭한 시설을 건립해 준데 감사한다"며 "박지성유소년축구센터는 한국 축구의 미래 꿈나무를 키워낼 산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