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평택/김종호기자]평택시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국제화시대 세계로의 견문을 넓혀 주기위해 26일부터 3주간 일정으로 '제3회 평택시 청소년 국제학교'를 장당초등학교와 청소년문화센터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날 장당초교 대강당에서 열린 청소년 국제학교 개강식에는 김선기 시장과 이종욱 평택교육장, 교육생,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청소년 국제학교는 3주간 기초과학(수학, 우주과학, 생화학, 러시아문학, 음악) 및 발레 분야에 11개반 340명의 초·중 학생이 모스크바국립대학교, 그네신음대, 볼쇼이발레스쿨, 러시아 국립 수리코프 미대 교수진에게 교육을 받는다.
교육생은 지난달 14일부터 3주간 공개 모집 후 컴퓨터 추첨방식으로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14명은 저소득층 학생들이 포함돼 있어 이번 청소년 국제교육에 소외받는 학생이 없도록 선발에 신중을 기했다.
이와관련 이번 모집에 러시아의 세계적인 우주과학 기술 및 수학, 음악 등에 큰 관심을 보여온 평택지역 청소년들이 대거 몰려 주관부서가 교육생 선정에 상당히 애를 먹기도 했다.
발레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발레티나 모르조바(러시아 볼쇼이 발레스쿨) 교수는 "국제학교 수업을 통해 장래성 있는 학생을 발굴, 볼쇼이 발레스쿨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희망한다"며 "학생들의 재능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청소년 국제학교는 글로벌 시대에 세계화의 안목을 키우고 장래 큰 꿈과 희망을 설계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은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