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일본에서 최근 2개월 보름 사이에 132명이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소방청 집계결과 5월 31일부터 8월 15일까지 일본 전역에서 열사병으로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3만1천579명, 사망자는 132명으로 나타났다.

   NHK방송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도쿄도에서만 열사병 사망자가 100명에 달해 역대 최악을 기록했다.

   일본은 지난달 이후 기록적인 혹서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도쿄 도심의 경우 37℃까지 치솟았다. 3년만의 최고 기온이다. 도쿄 내리마(練馬)구는 38℃가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