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회 경인일보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에 참가중인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용인 골드CC를 방문한 이보미(왼쪽부터), 조영란, 신은정 프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두현기자 dhjeon@kyeongin.com

[경인일보=김종화기자]"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많이 발굴되기를 바랍니다."

'한국 여자 골프의 간판' 조영란(요진건설) 프로와 이보미, 신은정(이상 하이마트) 프로가 23일 오전 용인 골드CC에서 열린 제7회 경인일보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 개막식을 찾아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남겼다.

지난 2004년 제1회 대회에서 3위에 올랐던 조영란 프로는 "경인일보배 중고골프대회가 나처럼 프로 골퍼를 꿈꾸는 학생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것 같아 뿌듯하다"면서 "첫 대회에서 입상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많이 발굴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제3회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하며 유망주로 발돋움한 이보미 프로도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이 필요한데 경인일보 대회가 이런 경험을 쌓게 해 준 것 같다"며 "선수들이 악천후로 인해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이지만 이런 날씨를 극복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격려했다. 신은정 프로도 "오늘 어린 선수들을 보니 예전 아마추어 시절이 떠오른다"며 "모두가 1등을 할 수는 없지만 그동안 키워온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더 좋은 선수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