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명종·최규원기자]지난해 보상문제로 주민들과 마찰을 빚었던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불과 6개월 전 쌍용자동차 사태로 지역경제가 휘청거렸던 평택은 고덕국제신도시 보상 지연 및 사업 취소 논란이 제기되자 주민들의 불안과 불만이 최고조에 달했다. 주민뿐 아니라 시와 국회의원 등도 문제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했고, 결국 채권 보상 등 단계별 보상을 진행키로 하면서 문제는 일단락됐다.
그러나 보상지연 및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최소 1년 이상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고덕국제신도시는 평택시 고덕면, 서정동, 장당동, 모곡동, 지제동 일원 1천748만2천㎡에 주택단지와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대규모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8조2천576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경기도가 공동시행하는 고덕국제신도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추진에 따른 수도권 남부 공간 구조의 발전적 개편과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서해안 시대 중국 전진기지의 교두보 확보를 위한 수도권 남부지역의 거점으로 추진된다. 특히 미군기지 재배치 및 이전계획에 따라 평택지역의 발전을 촉진하고 있는 외국인과의 공존·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시 모델로 추진되며, 특히 수도권 남부지역의 안정적 택지공급에 기여하고, 아산만권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장래 평택항 활성화에 따른 개발 압력의 효율적 수용으로 양호한 생활기반을 조성키 위해 개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