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영준기자]"봉사와 행복, 나눔을 통해 인천을 비롯해 전 국민의 행복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지난 4일 국제키와니스 한국지구의 총재로 부임한 최영민 신임 총재는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요즘, 소외된 어린이를 비롯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체계적인 봉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국제키와니스 한국지구는 각 클럽별로 소년소녀가장 돕기, 불우 청소년 장학금 지급, 보육원 지원, 무의촌 진료 등 다양한 봉사활동과 환경보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특히 최 총재는 한국지구 활동에 '북한 어린이 돕기'도 포함시켰다. 또한 성인클럽뿐 아니라 빌더스클럽(중학교), 키클럽(고등학교), 서클K(대학교) 등 학생클럽을 적극적으로 창립하고 발전시켜서 한국지구의 회원수를 2배수인 3천명으로 늘리겠다는 포부도 피력했다.
최 총재는 "전국 40개 지회에서 1천500여명의 회원이 지역 사회 선도사업과 해외클럽과 결연을 갖고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며 "내년엔 한국지구 승격 20주년이며 4년 후엔 국제키와니스 창립 100주년인 만큼 모범 지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총재는 "2011년엔 인천지역 6개 지회를 10개 지회로 늘릴 계획이다"며 지역과 함께 하는 인천의 봉사활동도 늘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총재가 키와니언이 된 것은 14년 전이다.
아버지의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어려운 학창시절을 보내야 했던 최 총재는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전문으로 펴고 있는 키와니스의 활동방향이 마음에 들어 부평클럽에 가입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아직 낯선 단체로 여겨지지만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많은 분들이 동참할 것이다"며 "2배의 봉사활동을 통해 2배의 조직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