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목동훈기자]깻잎에 부드러운 보쌈과 탱글탱글한 청국장 콩을 얹어 싸 먹으면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여기에 말랑말랑하고 시원한 도토리묵사발까지 곁들이면 깔끔한 맛까지 즐길 수 있다.

밥에 야채, 청국장, 계절 나물, 고추장(비빔장)을 넣어 비벼 먹으면 속이 든든하다.

이들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은 '달인청국장·보쌈 인천 논현점'이다.

인천시 남동구 논현주공 14단지 맞은편에 위치한 '달인청국장·보쌈 인천 논현점'은 깔끔하고 담백한 음식 맛을 자랑한다.


청국장은 단백질과 효소가 풍부해 건강에 좋은 웰빙음식이다. 논현점은 청국장을 만들 때 국산 콩만 쓴다. 최적의 온도로 일정 기간 숙성시켜 청국장 특유의 냄새가 없고 맛이 좋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끄는 비결이다.

청국장 1인분 가격은 6천원. 청국장을 주문하면 두부, 잡채, 김치, 콩나물무침 등 12가지의 반찬이 나온다. 또 비벼 먹을 수 있도록 야채와 참기름을 넣은 그릇을 준다.

논현점은 보쌈 재료로 국산 냉장육만 사용한다. 냉장육을 쓰면 냉동육보다 쫄깃하고 부드럽다고 한다. 또 보쌈을 삶을 때 여러 한약재를 우려내어 만든 '한방육수'를 넣는 것도 논현점만의 특징이다. 보쌈을 싸 먹는 깻잎도 논현점이 자체적으로 만든 소스에 절여 나온다.


도토리묵은 밀가루나 옥수수 등이 섞이지 않아 젤리처럼 부드럽고 탄력이 있다. 논현점은 남원에서 가져온 도토리가루로 묵을 만든다.

청국장, 보쌈, 도토리묵사발을 모두 맛보려면 '달인정식'(1인분 1만5천원)이 저렴하다.

음식 맛처럼 식당의 실내장식도 깔끔하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달인청국장·보쌈 인천 논현점'은 규모가 큰 편이다. 직장인 회식 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식당 주변에는 흔들의자와 미니 분수대 등 아기자기한 시설이 있고,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도토리묵사발과 도토리묵무침은 각각 8천원, 1만원이다. 해물쟁반냉면(1만2천원), 해물파전(1만원), 냉면(7천원), 어린이돈가스(5천원)도 판다. 문의:(032)421-53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