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신창윤·김종화기자]1950년대 고교 야구붐 이후 산업화에 밀려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졌다.

지방언론뿐 아니라 중앙언론에서도 스포츠에 대한 보도보다는 정치와 경제 문제 등에 대한 보도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경인일보는 지역 아마추어 스포츠 육성을 위해 다양한 대회를 유치 및 개최해 선수 발굴에 앞장섰다. 또 1980년대 이후 프로 스포츠의 인기에 가려 아마추어 스포츠가 위기에 봉착하자 지역 유망주와 지도자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기 위해 경인일보사가 시상하는 '체육 꿈나무 대상'과 '전국체전 MVP' 시상을 제정했다.

▲ 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 경인일보와 지역 아마추어 스포츠

경제 개발이 한창이던 1960~70년대 한국 스포츠는 도약을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

1982년 6개 팀이 참여한 프로야구를 시작으로 축구와 농구, 배구 등의 종목에서도 잇따라 프로리그가 발족하며 스포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높아졌다.

특히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싹을 틔우고 있던 1986년과 1988년에는 각각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이 개최됐고, 2002년에는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이 열려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여기에 더해 프로야구 선수들이 주축이 된 야구 국가대표팀이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과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전승 우승, 2009년 제2회 WBC 준우승을 일궈냈다.

또 올해 상반기 열린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 남자 성인국가대표팀이 16강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U-20 여자국가대표팀이 4강 진출, U-17 여자국가대표팀이 120여년 한국 프로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이 주관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 명실상부 스포츠 강대국으로서의 이미지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이런 각종 세계대회에서 프로리그가 있는 종목들이 선전함에 따라 프로스포츠에 대한 관심은 증폭되어 갔지만 반대로 아마추어 스포츠는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특히 홍수환이 투지 하나로 세계챔피언에 오르며 국민적인 감동을 줬던 복싱,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른 임춘애로 대표되는 육상 등은 더 이상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경인일보는 국민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프로스포츠뿐 아니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세계대회에 진출해 한국을 알리기 위해 고된 훈련을 참고 이겨내는 선수들을 밀착 취재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보도에 그치지 않고 한국 아마스포츠의 최대 축제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선수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 20여년 전통의 '체육 꿈나무 대상'과 '전국체전 MVP' 시상

지난 1993년 첫 제정해 올해로 18회째를 맞고 있는 경인일보사 제정 '체육 꿈나무 대상'은 매년 전국소년체전에서 선전한 영광의 얼굴들을 대상으로 본사 체전 취재반과 경기·인천체육회, 경기도교육청, 인천시교육청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남자 개인부문 △여자 개인부문 △단체부문 △지도자부문 등 각 4개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을 하고 있다.

'체육 꿈나무 대상' 중 남자 및 여자 개인부문은 다관왕과 신기록 작성자를 우선순위로 결정하고 단체부문은 해당 종목의 종합 성적과 협동심, 경기력 향상 등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한다. 또 지도자부문은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탁월한 지도력으로 종목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경인지역 체육에 큰 공헌을 한 지도자에게 수여한다.

이와 함께 경인일보사는 제70회 경기도 전국체육대회부터 향토에서 활약중인 종목 기대주들의 의욕을 북돋아 주기 위해 '전국체전 MVP 시상'도 마련, 운영하고 있다.

'전국체전 MVP 시상'은 선수와 지도자 선정뿐 아니라 지역 체육을 발전시키기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협회와 체육인에게 각각 우수협회와 특별공로상을 수여하고 있다.

 
 

# 아마추어 스타 발굴의 산실

2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경인일보사 제정 '체육 꿈나무 대상'과 '전국체전 MVP'는 다양한 스포츠 스타를 발굴하는 데 기여했다.

경인일보사 제정 체육 꿈나무 대상 시상은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에서 중국의 완리창청을 넘어 88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한국에 메달을 선사한 유승민(4회 수상)을 비롯해 2006년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주니어 여자 마라톤 최연소 우승에 빛나는 이슬(14회 수상), 주니어 여자 3천m 계주 금메달리스트 김미영(12회 수상) 등 스타 선수들을 발굴하는 데 앞장서왔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 금메달리스트 오교문을 비롯해 지난해 아시아볼링선수권대회 여자부 2인조 전에서 우승한 황선옥, 한국 신기록 제조기 여자 역도 김미경 등은 경인일보사가 제정한 '전국체전 MVP' 수상자다.

여기에 더해 전국체전 MVP 1회와 2회 수상자인 김기웅씨는 여자 역도 국가대표를 맡아 세계 여자 역도 1위 장미란 선수를 지도하고 있고, 한윤수 전 기계체조 국가대표 감독은 제3회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고, 1990년대 중반 아시아 수영계를 평정한 방승훈씨는 제4회 수상자다.

제17회와 제18회 수상자인 김초롱과 정지연은 여자 육상과 수영의 간판스타로 발돋움해 한국 스포츠를 이끌고 있다.

단체부문에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던 유신고 야구부, 수원전문대 정구팀, 아주대 남자 축구부, 수성고 조정부, 수원 삼일상고 농구부, 안양시청 인라인팀, 인성여고 여자 농구부, 인하대 배드민턴팀, 인하대 배구팀, 현대제철 여자 축구팀 등은 각 종목에서 명문 팀으로 꼽히고 있다.



경제 개발이 한창이던 1960~70년대 한국 스포츠는 도약을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

1982년 6개 팀이 참여한 프로야구를 시작으로 축구와 농구, 배구 등의 종목에서도 잇따라 프로리그가 발족하며 스포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높아졌다.

특히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싹을 틔우고 있던 1986년과 1988년에는 각각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이 개최됐고, 2002년에는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이 열려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여기에 더해 프로야구 선수들이 주축이 된 야구 국가대표팀이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과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전승 우승, 2009년 제2회 WBC 준우승을 일궈냈다.

또 올해 상반기 열린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 남자 성인국가대표팀이 16강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U-20 여자국가대표팀이 4강 진출, U-17 여자국가대표팀이 120여년 한국 프로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이 주관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 명실상부 스포츠 강대국으로서의 이미지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이런 각종 세계대회에서 프로리그가 있는 종목들이 선전함에 따라 프로스포츠에 대한 관심은 증폭되어 갔지만 반대로 아마추어 스포츠는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특히 홍수환이 투지 하나로 세계챔피언에 오르며 국민적인 감동을 줬던 복싱,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른 임춘애로 대표되는 육상 등은 더 이상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경인일보는 국민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프로스포츠뿐 아니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세계대회에 진출해 한국을 알리기 위해 고된 훈련을 참고 이겨내는 선수들을 밀착 취재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보도에 그치지 않고 한국 아마스포츠의 최대 축제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선수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