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문화 큰 잔치에서 어가행렬을 재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경인일보=지방종합]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경기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10월 1일부터 한달간 여주 세종대왕릉과 세계도자기엑스포장, 목아박물관 등 여주군 일대에서는 훈민정음 반포 564돌 기념 '제42회 세종문화 큰잔치'가 펼쳐진다.

경기도와 여주군이 주최하는 이번 세종문화 큰잔치는 한글날 행사를 비롯해 음악회, 공연, 전시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준비된다.

9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세종대왕 정자각에서 한글날 기념식이 열리고 낮 12시부터 1시30분까지는 세종대왕릉에서 여주군청까지 2㎞구간에서 '어가행렬'이 재연된다. 또 1시50분부터는 여주읍 중앙로 특설무대에서 아카펠라, 전자바이올린, 비보이 퍼포먼스 등 식전공연과 취타대 연주, 한글 대형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즉위교서 반포 재구성 등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장이 펼쳐진다.

한글사랑 티셔츠 만들기, 훈민정음 탁본체험, 한글 가훈 써주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된다.

오후 6시부터는 여주군민회관에서 퓨전음악회, 23일 오후 5시 군청광장에서는 '은행나무 7080자선음악회'가 진행된다.

10일 오전 10시 세종국악당에서는 여주문화원 주관의 전통무용 공연, 도자기 엑스포장 전시실에서 은모래 사진전, 빛모아 사진연구회전 등 한달여간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이천시 대월면 군량1리 자채방아마을에서는 10월 1~2일 양일간 이천자채방아마을 한마당축제가 열린다.

▲ 이천 자채방아마을 한마당축제에 참가한 아이들이 벼 수확 체험을 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벼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콤바인 탈곡과 전통 족답식 탈곡체험, 낫으로 벼를 베는 체험 외에 트랙터를 직접 운전해 볼 수도 있다. 또 마을정미소에서 벼가 쌀로 도정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으며 송편만들기, 고구마 캐기, 복숭아 따기 체험도 마련된다. 야간에는 마을 주민들과 농악, 길놀이, 우물 굿, 마당밟기 등 풍년기원 놀이와 캠프파이어, 노래자랑이 진행된다.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무료체험이 가능하다. 문의:자채방아마을(031-634-4283)

연천군 백학면 석장리 조각공원에서는 10월 1일 오후 5시 남북 분단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킨 제11회 민통선예술제가 개막된다.

'결국은 자연'이란 주제와 '흙은 생명이다'란 부제로 10월 3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예술제에는 국내외 작가 35명이 참여해 야외 설치미술, 드로잉 깃발 등을 전시한다. 지역주민과 어우러진 대중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문의:(031)835-2859

동두천 소요산에서는 10월 23일 제4회 소요단풍 맛자랑 경연대회가 열린다. 경연대회는 10월 8일까지 서류제출 후 심사를 거쳐 15개팀을 선정, 본선 경쟁을 벌인다. 행사 당일 시식코너 운영 및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