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취재반]'2만여 건각의 유쾌한 도전, 모두가 승리자였다'.
드넓은 서해대교를 배경으로 펼쳐진 2010 평택항실크로드국제마라톤대회가 10일 오전 9시 국제 무역·물류 거점항만 도시 평택시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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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2만여 달림이들은 오전 8시부터 평택항 평택컨테이너터미널 앞에서 몸을 푼 뒤 풀코스(42.195㎞), 하프코스(21.0975㎞), 10㎞코스, 5㎞코스 순으로 출발해 자신과의 싸움에 들어갔다. 일부 장애인들은 몸이 불편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렸고, 부모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들도 5㎞를 완주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특히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국내 동호인들로만 치렀던 '평택항마라톤대회'를 올해부터 외국 마라토너들이 참여하는 국제 규모의 대회로 격상시켰고, 국내 남녀 풀코스 1~6위에겐 내년 보스턴마라톤대회 등의 출전권을 부여했다.
경인일보사와 평택시, Tbroad 기남방송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 개막식에는 김선기 평택시장, 송광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백희원 Tbroad 기남방송 대표, 공창유 평택항실크로드국제마라톤대회 조직위원장, 송종수 시의회의장, 원유철·정장선 국회의원, 도의원 및 시의원,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