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군포/윤덕흥기자]"문득 외롭다 느낄때 하늘을 봐요~ 같은 태양 아래 있어요. 우린 하나예요~."

지난 16일 낮 12시, 군포시 산본중심상가 미관광장에서 펼쳐진 '2010 자원봉사 페스티벌' 행사장에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졌다.

선율의 주인공은 자원봉사로 참여한 군포시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통기타 동아리 '뮤즈 A.T(Muse All Together)'.

뮤즈 A.T회장을 맡고 있는 신현돈 팀장은 "시 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 찬조출연 협조요청이 있어 회원 각자가 바쁜 시정업무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자의 수고도 덜어주고 자원봉사 시민참여 확산운동에 보탬이 되고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선곡도 자원봉사 페스티벌 분위기에 어울리는 박학기의 '아름다운 세상'에 이어 김광석의 '나의 노래'를 선보여 참석한 자원봉사자와 시민들로 부터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매주 화요일 일과후 모여 통기타를 배운다는 뮤즈A.T 회원들은 동아리를 구성한 지도 7년여, 정회원만 20여명에 이른다. 동아리 강희숙 총무는 "기타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집중력을 길러준다"며 "회원들이 동아리 가입후 정서함양은 물론 업무처리에도 상당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뮤즈A.T는 이젠 동아리 차원을 넘어 연말 정기공연, 시민의날 행사 찬조출연, 물의 날 특별공연, 태을제 콘서트, 시청본관 로비음악회 등을 개최하며 명실공히 지역민과 함께하는 공연단으로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