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의정부/최재훈기자]육군 65사단(사단장·허일회·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은 18일 의정부시 충혼탑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 지역 유관 기관장, 6·25 참전용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가졌다.

이번 유해발굴이 이뤄진 금오동과 축석령 일대는 6·25전쟁 당시 '의정부지구전투' '천보산 전투' 등이 치러진 격전의 현장이다.

허 사단장은 "이곳은 많은 호국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뼈아픈 역사의 현장인 만큼 이번 유해발굴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으면 좋겠다"며 "우리 모두가 6·25전쟁의 실상을 재조명하고 조국을 위해 목숨바친 애국영령들의 정신을 바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65사단은 유해발굴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의정부지역 전사연구를 통해 주요 격전지와 진지 위치 등을 확인하고 각종 증언자료를 수집해 발굴 준비를 해왔으며, 개토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26일까지 발굴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