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고양/김재영기자]한·중 의료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2010 한·중헬스케어 최고경영자 포럼'에 참가한 중국측 대표단이 최근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명지병원을 대거 방문해 선진의료 시스템을 견학, 눈길을 끌었다.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사진 앞줄 가운데)의 초청으로 병원을 찾은 중국 의료계 큰손들은 중국 쓰촨성, 베이징, 항저우, 칭다오 등 8개 주요도시 인민병원장을 비롯, 위생국 고위간부 10여명과 헬스케어 포럼에 참가한 40여명의 산업분야 CEO들이다.
병원내 주요시설물 견학에 나선 중국 의료계 대표들은 명지병원이 자랑하는 아시아 최초의 하이브리드 뇌혈관센터와 GE 아시아태평양 신경중재술 교육훈련센터, 호텔 수준의 반개방형 자연친화적 정신과 병동 해마루를 직접 둘러봤다.
중국 대표단은 최첨단 선진의료 시설과 환자 진료시스템 선진화를 구축한 명지병원에 깊은 관심을 드러내면서 양국간 의료산업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명지병원도 중국측 의료계 최고 CEO들의 선진의료 시설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양국간 의료산업 논의뿐만 아니라 중국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왕준 이사장은 "명지병원은 아시아를 향한 황해안 의료벨트 구축을 위해 의료시스템 및 병원 수출을 중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중국 의료기관도 큰 관심을 보여 조만간 가시적 성과물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