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안산/김규식기자]전국 최대 다문화 공동체로 꼽히는 안산시가 범죄 예방을 위해 관련 기관 및 단체들과 손을 맞잡고 나섰다.
안산시와 수원지검 안산지청, 안산·광명·시흥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 3개 기관 및 단체는 20일 수원지검 안산지청 대회의실에서 '안산시 원곡동 외국인 밀집지역 범죄없는 거리 조성 등을 위한 업무 체결 및 인권지킴이 위촉식'을 가졌다.
김철민 안산시장과 오광수 안산지청장, 조시영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은 외국인 밀집지역 범죄 예방과 인권보호 등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단체는 주요 출신 국가별로 16명의 인권지킴이를 위촉했으며, 협약에 따라 인권 침해 및 범죄 예방, 범죄민원신고함 설치, 범죄피해자 상담, 방범용 CCTV 증설, 가로등 조도 개선, 방범순찰 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시와 기관· 단체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안산이 이상적인 다문화 공존지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지역은 현재 8천여가구의 다문화 가정과 3만5천여명의 등록외국인(미등록포함 6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전국 최대 다문화 공동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