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전 경기도 안산문화원에서 기독교.천주교.불교.원불교 등 4대 종단 성직자와 신자들이 참여하는 '제2회 안산시 종교화합을 위한 한마당 잔치'가 열려 각 종교 대표자들이 단체 줄넘기를 하며 즐거운 종교 화합에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스님 힘내세요, 목사님.교무님 파이팅"

   경기도 안산지역 기독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4대 종단 종교인들이 28일 안산문화원 잔디마당에서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안산시 종교지도자협의회(회장 김학중 안산 꿈의교회 담임목사)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목사, 스님, 교무가 참석했으며 천주교는 다른 일정 때문에 신부 대신 신도 대표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 28일 오전 경기도 안산문화원에서 기독교.천주교.불교.원불교 등 4대 종단 성직자와 신자들이 참여하는 '제2회 안산시 종교화합을 위한 한마당 잔치'가 열려 각 종교 대표자들이 단체 줄넘기를 하며 즐거운 종교 화합에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4개 팀으로 나눠 제기차기, 단체줄넘기, 투호,고무신 던지기, 줄다리기, 박터뜨리기 등을 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안산의 4대 종단 종교인과 신도, 시민들이 종교간의 벽을 뛰어넘어 '함께 손잡고 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발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안산시 종교지도자협의회는 이날 안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자녀 가운데 형편이 어려운 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학중 목사는 "이번 행사가 사회에서 소통의 폭을 넓히고 계층간, 세대간, 종교간 갈등을 완화시키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