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하남/조영상기자]지난 1일 훈련 중에 순직한 하남소방서 신장119안전센터 김도훈(38) 소방장의 영결식이 3일 오전 하남소방서에서 열렸다.
하남소방서장(葬)으로 치러진 영결식에는 변상호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을 비롯해 동료 소방관과 유족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도 가족에게 조의금과 함께 위로편지를 전달했다.
오보근 하남소방서장은 조사를 통해 "당신은 10여년을 소방공무원으로 근무하며 국민의 안전이 염려되는 곳, 소방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라도 달려갔고 결코 물러섬이 없는 분이었다"며 고인의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을 기렸다. 고인에게는 1계급 특진이 추서됐으며 경기소방본부는 옥조근정훈장 추서와 국가유공자 지정, 국립묘지 안장을 관련 부처와 협의할 방침이다.
2000년 4월 임용된 고인은 부인(39)과 세 자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