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 경기지역본부는 9일 오전 월례조회시간에 경기팝스앙상블을 초청, 음악을 감상하면서 한달을 계획하는 이색적인 시간을 가졌다.

[경인일보=전상천기자]"아름다운 선율에 높기만 했던 임직원간 담이 허물어지고 나도 모르게 얼굴에 피어나는 웃음에 화합을 다짐하게 됐습니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김준호)가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단을 초청, 작은 음악회를 갖고 온 직원이 함께 새로운 한 달을 만들어갈 것을 다짐하는 이색적인 '문화 월례조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농협 경기본부는 9일 오전 7시30분 본부 4층 대회의실에서 지역본부와 수원시 관내 농협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월례조회'를 열었다.

샌드위치 등 간단한 아침식사를 겸한 이날 월례조회에서 경기팝스앙상블은 1시간 동안 팝, 클래식, 대중가요,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친숙한 음악과 국악을 접목한 '국악퓨전'을 연주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경기팝스앙상블은 기타와 트럼펫, 드럼 등 모든 악기가 제각기 고유한 소리를 내며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내 직원들간 화합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조회를 마친 직원들은 "딱딱하기만 하던 기존 월례조회가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며 큰 호응을 보냈다. 김 본부장은 "임직원 서로간의 벽을 허물고 긍정적인 자세로 남은 한 해를 잘 마무리해 내년엔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