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숯향이 가득 밴 등갈비 어떠세요?"

하루 일과를 마치고 친구들 또는 직장 동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찾은 술자리에서 가장 고민되는 점이안주다.

삼겹살과 갈비 등 돼지고기류를 먹자니 기름기가 많다는 것에 다소 불편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탕류를 먹으려고 하면 술안주로 부족하지 않나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애주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메뉴가 쪽갈비전문점 '예감' 고등점의 쪽갈비와 생족발구이다.


쪽갈비에 사용되는 등갈비 부위는 돼지 한 마리에서 1kg남짓만 나오는 특수 부위로 지방질은 적고 살코기가 대부분이지만 퍽퍽하지 않고 근막이 있어 쫄깃한 식감이 뛰어나다.

'예감' 고등점의 등갈비는 참숯과 야자수를 압축해서 만든 야자숯을 사용해 초벌구이를 해 참숯 향이 가득 배어 있을 뿐 아니라 인체에 무해하다.

한방약재와 간장, 양파, 무, 과일 등으로 만든 소스에 허브와 매실과즙, 청양고추를 혼합한 소스를 써서 맛을 본 손님은 '아!담백하다!'라고 감탄하기 일쑤다.

또 돼지고기의 가장 쫄깃한 부위인 생족을 얇게 썰어 고소한 참기름과 예감만의 특제 양념으로 초벌구이해서 나오는 생족구이도 참숯향을 즐기며 음미하기에 제격이다.

저녁 식사를 하지 않은 손님들을 위해 주인장이 내놓는 추억의 도시락과 김치수제비는 기름진 음식으로 잃은 입맛을 찾아 준다.


예감은 맛깔난 음식을 손님들에게 대접하기 위해 추억의 도시락과 김치수제비에 사용되는 김치와 실멸치, 고춧가루 등은 완도를 비롯한 전라도 지역에서 직접 가져와 쓴다.

특히 가족들에게 만들어 주는 음식과 같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재료를 이용해 맛을 내고 있다.

이런 연유에서 이 곳을 찾은 손님 중 어떤 이는 쪽갈비와 생족보다는 추억의 도시락과 김치수제비를 먼저 찾기도 한다.

가격도 저렴하다. 메인 메뉴는 4명이 술안주로 먹을 수 있는 쪽갈비 1㎏이 2만원이고 매운 쪽갈비 1㎏은 2만4천원이다. 생족구이는 1㎏에 2만2천원하고 있다.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김치수제비는 1인분에 5천원, 추억의 도시락과 잔치국수는 각각 3천원 한다.

쪽갈비전문점 '예감' 고등점 (031)255-0369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