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안양/박석희기자]안양시가 최대호 시장의 성공적인 선거 공약 추진 등을 위해 최근 개편한 비전기획단 단장 등을 개방형 직위 형태 등으로 공개 모집하려 하자, 공무원 노조가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 시장의 선거 공약 추진과 함께 미래 비전을 위한 정책개발과 전략 사업 추진을 위해 이에 해당하는 전문가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비전기획단을 신설하고 개방형직위의 단장(5급)과 지방계약직 정책보좌관(6급) 각 1명의 공개모집에 들어갔다.

하지만 전국공무원노조 안양시지부(위원장·박광원)가 '인사의 기본 원칙인 공정성과 객관성 투명성 등이 무시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최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시는 최 시장 취임 이후 비서실장 등을 계약직으로 채용했으나 채용 과정에서 인사 원칙이 무시되면서 시정 전반에 혼선을 초래한 전례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