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축구연맹은 29일 오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생명 2010내셔널리그 어워즈'에서 MVP 이수길을 포함해 '베스트 11' 명단을 발표했다.
수비수 이수길은 2003년 수원시청이 창단할 때부터 팀에 몸을 담아 8년째 내셔널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다. 올 시즌 후기리그부터 주장 완장을 찬 이수길은 수원시청의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베스트 수비수에도 선정돼 2관왕에 오른 이수길은 "전혀 기대를 하지 못했다. 8년 만에 첫 우승을 해서 기뻤는데 MVP까지 받아 영광이다"면서 "운동장 뒤에서 뒷받침해준 아내에게 특히 고맙다. 덕분에 운동에 전념할 수 있었다"며 수상의 기쁨을 아내에게 돌렸다.
또 지도자상은 통합 챔피언팀 수원시청을 이끈 김창겸(사진 왼쪽) 감독과 조종화 코치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득점상은 25경기에서 18골을 뽑아낸 김영남(대전 한수원), 도움상은 29경기에 나와 도움 8개를 배달한 김태봉(예산FC)에게 돌아갔다.
■ 내셔널리그 베스트 11 명단
▲골키퍼=정유석(강릉시청) ▲수비수=이영균 이수길(이상·수원시청) 비니시우스(울산 현대미포조선) 김정겸(대전 한수원) ▲미드필더=장지수(부산교통공사) 이춘현(충주 험멜) 차종윤(고양 KB국민은행) 김장현(강릉시청) ▲포워드=이용승(부산교통공사) 김영남(대전 한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