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일보=이준배기자]'예솔이' 이자람이 네 번째 완창 판소리 무대를 선보인다.
소리꾼 이자람은 오는 4일 오후 3시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적벽가'를 완창할 예정이다. 이번 적벽가 완창은 심청가, 춘향가, 수궁가에 이은 이자람의 네 번째 완창으로 운산 송순섭 명창에게 사사한 적벽가를 완창공연으로 발표하는 무대다. 고수에는 대전문화재 박근영, 그의 제자 권은경, 판소리만들기 '자'의 김홍식 세 사람이 함께 참여한다.
어린시절 '예솔이'로 불리며 사랑받아온 소리꾼 이자람은 19살에 판소리 '춘향가' 최연소 완창으로 세계 기네스 기록을 세운 국악인이자 인디밴드 '아마도이자람밴드'의 리드보컬, 영화음악 작곡가, 현대무용가, 뮤지컬 배우에 이르기까지 활동 영역이 다양하다. 2007년 자신이 작, 작창, 음악감독, 소리꾼이라는 1인 다역을 소화하며 탄생시킨 판소리 '사천가'는 올해 폴란드 콘탁국제연극제, 시카고 월드뮤직페스티벌 등에 초청되어 유럽 및 북미 공연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판소리만들기 '자'의 예술감독이자 소리꾼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자람의 네 번째 완창 공연은 '자'가 추구하는 21세기 판소리 작업의 기반이 되는 전통판소리 공연으로서 경기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자'가 상주단체로 있는 의정부예술의전당과 공동제작된다. 전석 1만원. (031)828-5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