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영준·김종화기자]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종합성적 2위를 차지하는 데 효자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던 볼링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다.
인천조직위 배종신 사무총장은 "현재로선 볼링이 인천아시안게임에 포함될 가능성이 99%다. 이연택 위원장과 OCA 회장이 직접 만나 결정, 발표하는 일만 남았다"고 7일 밝혔다.
이연택 인천조직위원장은 세이크 아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OCA 회장과 최종 합의를 위해 이날 아시안비치게임이 열리는 오만 무스카트로 떠났다.
당초 OCA는 인천아시안게임 종목 수를 기존 42개에서 35개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인천조직위는 지난달 13일 광저우에서 열린 OCA 총회에서 28개 올림픽 종목에 야구, 볼링, 카바디, 세팍타크로, 소프트볼, 스쿼시, 우슈 등 7개를 추가할 것을 제안했지만 OCA가 볼링과 소프트볼 대신 크리켓과 가라테를 추가할 것을 요구해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볼링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금메달 8개를 딸 만큼 강세 종목이지만 크리켓과 가라테는 국내 저변이 넓지 않아 메달 경쟁에서 주최국 프리미엄이 사라지게 된다.
이에 인천조직위는 국내 여론을 등에 업어 볼링을 추가하는 한편, 소프트볼은 야구의 세부종목에 포함시켜 OCA가 제시하고 있는 크리켓과 가라테를 포함해 총 36개 종목으로 확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볼링, 인천AG 종목 채택 가능성 99%'
이연택위원장, OCA와 만나 결론낼 듯
입력 2010-12-08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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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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