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목동훈기자]화도진중학교(교장·이계만)는 21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사회복지기관 '내일을 여는 집'과 연계해 만석동 쪽방촌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쪽방촌은 독거노인, 무연고 노인, 생계 곤란자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화도진중학교는 지속적으로 쪽방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화도진중학교는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으로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청의 지원으로 작년부터 소외계층 자녀를 위한 많은 교육적 혜택을 받고 있는데, 학교에서는 사회로 부터 받은 혜택을 봉사활동을 통해 환원하기 위해 지난 10월에 이어 이날 두번째 사제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학생 220여명과 교사들은 각 교실에서 학급별로 2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쪽방촌 주민들의 생계 수단인 볼펜 조립 활동을 벌였다. 이날 하루에만 볼펜 완제품 4만개를 완성해 40만원의 수익금을 냈다.

봉사에 참여한 3학년 송형근 학생은 "조립할 때는 힘들었지만, 작은 일이나마 형편이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