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객들의 수화물을 찾아주고 있는 그린캡 직원. /인천공항본부세관 제공

[경인일보=차흥빈기자]인천공항본부세관은 중앙부처 및 지자체 등 47개 행정기관이 참여한 '2010년 창의 실용 제도개선 우수사례' 심사결과, 세관의 여행자 통관 지원서비스인 일명 '그린캡(Green-Cap)' 제도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공항세관의 'Green-Cap' 서비스는 올해 2월 8일 전국 4개 공항(인천, 김포, 김해, 제주)에서 시행되어 여행자가 입국하면서 발생하는 통관절차상 불편 및 애로사항을 세관직원과 함께 현장에서 해결하고 외국인에 대한 통역업무 및 유치물품 관리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세관은 다문화 가정 출신자를 채용함으로써 영어, 일어를 제외한 기존 통역서비스의 사각지대였던 비주류 언어권 여행자에 대한 통역지원이 가능해졌고, 인천공항본부세관이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공항협회(ACI) 세관서비스 평가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