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오산/오용화기자]오산시(시장·곽상욱)는 신묘년 새해를 맞아 지난 4일 무진장갈비에서 오산시로 영주귀국한 사할린동포 104명에게 정성어린 떡국을 만들어 제공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무진장갈비 김경순 대표는 "쌀쌀한 날씨에 더욱 힘들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할린동포 주민들에게 이번 행사가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사회복지를 위한 봉사활동을 더욱 열심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주귀국한 사할린 동포는 일제 강점기때 러시아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됐던 한인동포와 그 후손들로 60여년만인 지난 2009년부터 고국땅인 오산으로 귀국했다.
이날 행사에서 곽상욱 시장은 "영주 귀국한 사할린 동포들이 편안한 고국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고국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사할린 동포를 대할 때 사랑으로 맞아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09년부터 오산시로 영주귀국한 사할린 동포는 현재 67가구 104명이며, 오산시 내삼미동 죽미마을 휴먼시아 10단지에 정착해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