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화성/김학석기자]해양산업단지, 경기국제보트쇼, 전곡마리나 리조트 등 대한민국 해양관광레저의 중심지로 급성장하고 있는 화성시 전곡항 어민들이 경기씨그랜트사업단(단장·김우성 인하대 교수·사진 가운데)과 전곡항을 세계적 명소로 만들기 위해 힘을 합쳤다.

화성시 전곡3리 마을과 경기씨그랜트사업단은 지난 7일 전곡항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해양관광산업 활성화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앞으로 전곡항 홈페이지 구축, 차별화된 상품 개발, 어민의식 개혁을 위한 교육 및 워크숍, 관광 활성화 토론회 등의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인하대 경기씨그랜트사업단은 국토해양부의 지원을 받아 지역의 해양 현안을 발굴해 지역 대학의 우수한 연구 능력을 활용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김우성 단장은 "전곡항은 한국의 해양사를 새롭게 장식하게 될 것"이라며 "전곡항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해양관광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어민들과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곡항 주변은 경기도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에 따라 해양산업단지, 유니버설스튜디오 조성, 화성요트허브 조성사업, 선사박물관 조성 등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 중심도시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