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준배기자]'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Vienna Strauss Festival Orchestra)가 오는 21일 오후 8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 빈 음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요한 슈트라우스 스페셜리스트인 페터 구트에 의해 1978년 창단된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빈 출신 음악인들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특색 있는 전통적인 고전음악에서부터 빈의 상징인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 등을 선보여 가는 곳마다 찬사를 받았다.

일본에서는 10여년간 꾸준히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신년음악회를 개최해왔으며 미국발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1월에도 이들의 신년음악회는 흥행에 성공할 만큼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보통 이 악단의 수석주자는 지휘를 겸해서 한 손에는 바이올린을 들고 직접 연주하면서 지휘하는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이번에는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활동 중인 젊은 음악인들의 대표주자 빌리 뷔흘러가 지휘와 악장을 겸한다. 현재 솔리스트로 잘 알려져 있는 동시에 또한 유명한 앙상블의 실내악 연주자로서도 명성을 얻고 있는데 그는 한때 Musica Viva Wien Chamber Orchestra의 창단자 및 지휘자였으며 빈 라디오 심포니의 제 1바이올린 수석을 맡기도 했다.

협연자는 조수미 이후 유일하게 유럽 메이저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을 도맡고 있는 소프라노 임선혜(사진 왼쪽)가 나서 빈 스타일의 오페레타에 도전한다.

독일에서 활동 중 고음악계의 거장 필립 헤레베게에 의해 우연히 약관 23세에 발탁된 임선혜는 지휘자 르네 야콥스, 윌리엄 크리스티, 지기스발트 쿠이겐, 파비오 비온디 등과 작업하며 바로크 음악계의 최고 권위자들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아 명실상부 고음악계 최고 소프라노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레퍼토리는 요제프 슈트라우스 '피치카토' 폴카, 요한 슈트라우스 '봄의 소리' 왈츠, '박쥐' 중 '친애하는 후작님', '내가 만약 시골처녀를 연기한다면', 레하르: 유쾌한 미망인 중 '빌야의 노래'(임선혜 협연) 등이다. VIP석 7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031)828-58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