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천/서인범기자]자신의 전공을 살린 '재능 나눔봉사활동'을 청강대학 교수 및 학생들이 멀리 해외에서 실천하고 왔다.

청강문화산업대학 김영환 총장을 비롯 교수, 재학생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최근 겨울방학을 이용해 캄보디아로 해외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봉사단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시골마을인 따게오지역의 '이삭학교'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기대 선교사가 이끄는 '이삭학교'는 다양한 농업기술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위한 대안기술, 영어와 컴퓨터 등을 가르치는 농촌공동체로, 주변 농촌 지역에서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한 아이들이 공부하는 자립 학교다.

이곳에서 봉사단은 유아교육, 에코디자인 등 각자의 전공을 살려 가르쳤으며 풍선아트, 벽화그리기, 레크리에이션 등 방과후 학교를 진행하고 태권무, 바람개비놀이 등 한국전통놀이도 함께 했다. 또한 축사건축기금 마련에 동참하고 축사짓기도 도왔다.

봉사단을 이끈 김 총장은 "학교가 부족해 문맹률이 높고 교육수준도 낮아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학생들에게 이들과 소통하며 희망을 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