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군포/윤덕흥기자]군포시는 9일 시청 회의실에서 소설가 성석제씨, 박영숙 느티나무 도서관장을 비롯 교수, 문인, 학교장, 출판계 대표 등 각계각층 전문가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책읽는 군포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

책읽는 군포 추진위원회는 군포시의 독서 진흥 방향을 설정하고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책읽는 군포 중장기 종합계획 등을 심의하고 조정하는 기능도 맡는다. 또 추진위원들이 주축이 돼 '군포의 책' 선정위원회도 구성한다.

이날 김윤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군포가 뚜렷한 문화도, 특산물도 부족하지만 잘 갖춰진 독서 인프라와 청소년 교육도시를 연결해 공부하는 도시, 책읽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시의 여건에 맞는 책읽는 군포가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군포시는 '책읽는 군포'를 민선5기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독서진흥팀을 신설한 후 마을마다 작은 도서관을 확충하고 인문학 강좌, 작가와의 만남, 북 콘서트, 도서박람회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