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안양/박석희기자]고준우(43·사진)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형사4단독 판사가 최근 단행된 대법원 인사에서 16년간 정들었던 판사 생활을 접고, 안양에서 변호사 개업을 하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안양지원앞 동우베스티움타워 209호에 사무실을 마련한 고 변호사는 "현직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법조인으로, 각종 법률서비스를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안양법원 출신, 최초 변호사인 고 변호사는 재직시 교수의 지위를 이용해 제자를 집요하게 추행, 자퇴에 이르게 한 Y대 공대 교수에게 실형을 선고, 지금까지도 널리 회자되고 있다.

수원 유신고(12회)와 고려대 법대(87학번)를 졸업한 뒤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한 그는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 서울중앙지법, 서울동부지법 판사를 거쳐 2009년 안양지원 개원때부터 안양에서 근무했다. 문의:(031)385-5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