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포/박현수기자]"교직을 마무리하려니 벅찬 감회가 떠오르네요. 교단에서 물러나더라도 김포교육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용국(사진) 김포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최근 열린 퇴임식에서 이 같은 소회를 밝히며, 42년간 몸 담았던 교직생활을 마무리했다.
김 교육장은 1969년 옹진 신도초등학교에서 교직에 입문한 뒤 김포교육청 장학사와 학무과장 등을 지내며 교사와 교육행정가의 외길을 걸어왔다.
2009년 3월, 교육장으로 취임한 뒤에는 '내사랑 김포교육'을 내세우며 학생들에게 지역사랑 정신을 심어주는 데 노력했고, 학업성적 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여 김포학생들의 실력이 경기도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바탕을 마련했다. 또 전국 최초의 맞춤형 장학자료를 발간 보급하고, 교원 업무경감을 위해 문서수발 등 각종 잡무를 줄여 교육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날 퇴임식에는 유영록 김포시장, 경기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 이상훈·안병원·이계원 의원, 김포시의회 피광성 의장과 관내 초·중등교 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김 교육장의 퇴임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