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아르헨티나에 문을 연 '한인 문화공간' 개원식에서 남혜영 부인회 고문(사진 왼쪽부터), 이학락 한인회 부회장, 손석우 해외동포 책보내기 운동협의회 이사장, 이효성 한인회장, 김인철 공사, 박일선 한인회 부회장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경인일보=박상일기자]사단법인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이사장·손석우)와 아르헨티나 한인회(회장·이효성)는 지난 12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모론타워에서 '한인 문화공간' 개원식을 개최했다.

'한인 문화공간'은 아르헨티나 교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추진된 것으로, 도서관 역할은 물론 다양한 어학 강좌와 문화강좌, 컴퓨터·운전면허시험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랑방이자 교육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앞서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는 이곳 한인회에 1만5천권의 장서를 보내 '한인 문화공간'에서 한국어 양서 대여 및 책나누기 등 도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효성 회장과 이학선·박일선·이학락 부회장을 비롯한 한인회 임원들과 손석우 이사장을 비롯한 협의회 임원단, 주아대한민국대사관 김인철 공사, 민주평통 남미서부지부 방족석 수석부회장, 재아 부인회 남혜영 고문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뜻깊은 개관을 축하했다.

이효성 회장은 "문화공간 설립으로 아르헨티나 한인들이 한국어와 전통 한국문화를 계승 보존하고, 현지사회와의 원만한 융화와 적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협의회와 한인회는 이날 오후 2시 한국학교 강당에서 '제1회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글짓기대회'에 대한 시상식도 개최했다. 이 대회는 협의회와 한인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인일보와 재아한국학교 등이 후원해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