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안양/박석희기자]제5회 안양충훈 벚꽃축제가 오는 9일(토요일) 안양시 만안구 석수 3동 안양천 충훈2교 하단부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열린다.

안양시가 후원하고, 안양충훈벚꽃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한결 다양해진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는다.

특히 전자바이올리니스트 '박은주'의 격조 있는 무대와 '허민'의 색소폰 연주가 펼쳐지고 그룹 '건아들'의 멤버인 이창환이 꾸미는 대학가요제 메들리가 펼쳐진다.

또 2인조 통기타 그룹인 '소리새'의 '그대 그리고 나', '아직도 못다한 이야기', '꿈의 대화'가 울려퍼지는 등 7080세대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원형에 가깝게 복원될 '전통혼례'를 비롯해 어린이들의 재롱이 기대되는 리틀예능경연대회, 어르신들의 노래솜씨를 엿볼 수 있는 실버가요제, 그리고 스포츠댄스와 밸리댄스 등도 눈을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가훈써주기, 페이스페인팅, 행복문패 만들기 등이 부대 행사로 열리며, 벚꽃길 걷기에서는 행운권도 배부돼 행사도중 수시로 추첨이 이뤄진다. 축제가 열리는 충훈교 일대의 둔치 1.5㎞ 구간(충훈1교~삼영운수 차고지)은 매년 4월초만 되면 벚꽃이 물결을 이루고 있으며 격년제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안양의 대표적 봄맞이 행사로 발전 시켜 나갈 방침"이라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축제를 매년 개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