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목동훈기자]인천지방경찰청(청장·신두호)은 18일 대회의실에서 '청장과 경제팀 여경과의 대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찰서 경제팀에서 일하는 여경 32명이 참석했다.

남부서 이은정 순경은 "비좁은 공간에 칸막이만 설치해 옆에서 조사하는 말이 들린다"며 "인권 침해 소지가 높아 사무실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계양서 김재옥 경감은 "고소·고발 업무만 전념할 수 있는 '추적수사반'을 운영, 수배자 검거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남동서 김현자 경감은 "강력팀과 지능팀에 비해 표창과 수사비 지원이 부족하다"며 "경제팀의 사기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연수서 박민숙 경감은 "출산 휴가와 육아 휴직으로 인해 직무성과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달라"고 했다.

신두호 청장은 "경제팀 사기 향상 방안 등 경제팀 여경과의 대화에서 나온 내용을 검토해 조속한 시일내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신 청장은 이날 행사에서 업무 실적이 우수한 삼산서 강성희 경사 등 3명에게 표창장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