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민정주기자]"새마을의 날 제정은 국민을 위한 선물입니다."
22일 제1회 새마을의 날을 앞두고 만난 리출선(사진) 경기도 새마을 회장의 얼굴에 자부심과 책임감이 교차했다. 지난 2월 18일 국회 본회의에서 '새마을운동조직육성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통과된 후 41년을 이어온 새마을운동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 '국민 운동'으로 자리매김했다.
리 회장은 "4월 22일은 박정희 대통령이 처음으로 장관 이하 전국의 지도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새마을운동의 취지를 밝힌 날"이라고 설명했다. 새마을회는 새마을의 날 제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였다. 100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의원 198명의 찬성표를 받아 제정됐다. 그는 "새마을의 날은 우리 국민 모두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새마을운동은 회원들끼리의 운동이 아니라 온 국민이 함께 할 때 그 힘을 발휘할 수 있는데 기념일 제정으로 예전처럼 모든 국민이 운동에 동참할 계기가 마련됐다는 것이다.
리 회장은 "여러나라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새마을운동은 우리나라를 홍보하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온 국민과 함께 운동을 이어가며 한국의 세계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