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명래기자]동남아시아 '저개발 국가'에서 교육공헌 사업을 벌이고 있는 포스코건설이 캄보디아 고등학교에 세계 위인전 5천권을 기부한다고 24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있는 4개 학교에 캄보디아어로 번역된 위인전 1천권을 기증했다. 이달 말까지 빈민가에 있는 18개 고등학교에 4천권을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

캄보디아 학생들은 자국어로 된 책을 쉽게 접할 수 없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한다고 포스코건설은 설명했다. 캄보디아에서 책은 고가품에 속해 저소득층은 구입하기 힘들고, 그나마 도서관에 있는 책은 영어로 돼 있는 게 대부분이어서 읽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포스코건설 송상훈 사회복지사는 "캄보디아 청소년들이 독서를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위인전을 번역해 배포하게 됐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캄보디아를 비롯해 베트남, 미얀마 등에서 유치원을 무료로 지어주고 교육 기자재를 지원하는 공헌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