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군포/윤덕흥기자]군포시가 공공용 CCTV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 시스템에 체납차량 위치 알림 기능을 보강해 체납세 징수 실적을 높이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방범용 CCTV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CCTV시스템과 지방세 정보시스템을 연계해 CCTV관제센터에서 체납차량이 모니터링 되면 세정과로 해당 차량사진과 위치를 PDA로 전송하고 이를 확인한 담당 공무원이 현장에 출동해 번호판 영치, 경고문 부착 등 체납세 독려활동을 펴고 있다.

시는 지난달 중순부터 말까지 15일간 모니터링한 체납차량 235대에 대해 번호판 영치 16건, 경고문 부착 등 독려 활동을 실시한 결과 체납세액 121건 1천900여만원중 58건 820만원의 징수실적을 거뒀다.

또한 시는 다음달부터 어린이 보호구역 등에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업무에도 CCTV시스템을 연계해 어린이 안전보호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방범용 CCTV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행정안전부 등과 사전협의를 마치고 시 발전과 시민 안전을 위한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2014년까지 3단계에 걸쳐 1천109대의 공공용 CCTV를 방범과 불법 주·정차단속은 물론 교통정보, 산불감시, 쓰레기 투기, 어린이 보호 등 9종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관제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