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최규원기자]결혼 전부터 고품격 패셔니스타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아온 '케이트 미들턴', 이제는 영국 왕세자비인 그의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른바 '미들턴 스타일'로 불리는 여성 정장은 지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주로 네이비나 블랙컬러 등 톤다운된 세련된 원피스나 스커트를 입고 이와 대조를 이루는 밝은 색 혹은 블랙 컬러 재킷을 매치한 스타일이다. 여기에 심플한 블랙 펌프스, 클러치 등의 액세서리로 단아하고 클래식한 분위기를 내면서 여성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패션몰 아이스타일24의 최근 2주간 여성 정장 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으며, 미들턴 스타일의 클래식한 원피스형 여성 정장이 큰 몫을 담당했다.
'제시카브록 볼륨 원피스(3만2천800원)'는 단정하고 여성스러운 디테일이 살아있는 심플한 A라인 정장 원피스. 허리 라인을 벨트로 처리해 우아하면서도 슬림한 라인을 강조해 세련미를 더했다.
'시크라인 로맨틱 원피스 재킷 세트(5만2천60원)'는 미들턴 패션을 대표하는 원피스와 재킷의 믹스매치 스타일. 미들턴이 약혼식 발표에 입고 나와 화제가 됐던 '로열블루 원피스'와 유사한 스타일로 깊은 브이(V)형 네크라인이 아름다운 목선을 강조하고 양쪽 어깨에 주름으로 여성미를 극대화했다.
각지고 똑 떨어지는 라인의 재킷은 가벼운 린넨 소재를 사용하여 여름에도 착용하기 좋다. 원피스와 매치하면 단정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서도 우아함과 단정함을 동시 만족하는 미들턴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G마켓은 '엣지있는 커리어룩 풀코디 비법' 기획전을 열고, 재킷, 원피스 등 최신 트렌드의 여성 정장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프릴셔링 반소매원피스(2만9천800원)'와 '시스루 블라우스(1만4천800원)'가 대표상품. 잘록한 허리라인을 살려주는 '금사혼방 사선물결 스커트(2만8천800원)'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파크와 옥션 역시 여성 정장 제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와 15% 가량 증가했고 롯데닷컴도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